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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찍일어나서 담양에 갈 예정이었지만 너무너무 피곤했던관계로 10시가 다 되어서야 일어났다
어제 치킨을 먹은탓인가 속이 별로 안좋아서 밥 대신 토스트를 먹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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같이 방 쓴 분과 터미널에서 인사를 하고 광주역에 짐을 맡긴후 역 뒤 정류장에서 담양으로 출발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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첫번째로 죽녹원엘갔다
날이 좀 흐리고 추웠다
처음엔 사람도 많고 똑같은것 같은 길의 연속이라 별로라고생각했는데 점점 사람들이 없어지고 혼자 대나무 소리를 들으며 걸으니 괜히 기분이 좋아졌다!
특히 뒷쪽에 무슨 절을 축소해서 옮겨놓은쪽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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입구에서 얼마 안걸어서 복분자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는데 그냥 아이스크림과 차이점을 잘 모르겠다 ㅋㅋ 그냥 맛있었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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돌아오는길에 어제 게하에서 얘기나눈 남자애들을 만났다 뒤에 나랑 같이 방쓴 분도 있대서 신나게 뛰어가서 이야기를 좀 나누다 다시 헤어졌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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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수를 먹을까 떡갈비를 먹을까 고민하다 떡갈비로 결정!
혼자먹으려면 제일 비싼메뉴를 시켜야했다
반찬이 매우매우 많아서 당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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밥먹은후에는 무슨 도너츠 달인집에서 도너츠 시식하고 대잎아이스크림을 먹었다 보성에서 먹었던거랑 비슷한데 좀 더 썼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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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관방제림옆 개울?로 ㅋㅋㅋ 주차장에 엄청큰 오리? 거위? 무리가 있어서 깜놀 내가 다가가도 도망안가고 오히려 다가왔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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관방제림을 걸어 메콰세타이어길로
운치있는 시골길을 걷는기분
가끔가다 사람들이랑 마주치고 거의 없었다
겨울인데도 거의 가을날씨라할만큼 따듯해서 걷기에 참 좋았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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걷고 걷고 또 걸어서 도착한 메타세쿼이아길 ! 겨울이라 각오는 했지만 실망스러웠다 ㅠㅜ (카톡이모티콘 쓰고파! (근심)이건가) 너무 황량해서... 그냥 대로변에 긴나무가 좀 촘촘하게 있는 길인데 관람료까지 내고 걸어야하다니 ㅜㅜ
안그래도 전날의 피로와 죽녹원, 관방제림에서 너무 많이 걸어서 다리가 아팠기때문에 조금만보고 사진찍고 터미널로 갔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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담양여행의 컨셉은 도보여행이라... 터미널까지 걸어갔는데 생각해보니 메타세쿼이아길을 좀더 구경하고 버스나 택시를 타고 터미널로 가는게 더 빠르고 편했을듯 ㅋㅋㅋㅋ 바보다바보 이게 다 무계획 여행탓이다 아니 사실 그냥 멍청해서인듯 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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담양터미널앞에서 311버스를 타고있는데 이상한 할배가 말을 걸었다 ㅜㅜ 처음에는 카메라는 왜 들고다니냐 어디서 왔냐 해서 그냥 관광객이 신기한 지역주민인가 보다 하고 대답해줬는데 그 후로 계속 '동생 우리집안갈래?' ㅠㅠㅠㅠ 완전 단호박먹고 '안가요 --'이러고 터미널 안으로 도망갔다 ㅠㅠ 혹시 따라올까봐 모르는 남자옆에 숨어앉아있으니까 터미널 안까지는 들어오셔도 내쪽으로는 안왔다 ㅠ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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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 할아버지 신경쓰느라 내 소듕한 장갑 한쪽을 놓고 와버렸다!!!!! 엉엉 엄마가 사준지 한달도 안됐는데 엉엉 광주오는 버스에서 열나게 자다가 광주역도착해서 주머니에 손을 넣으니 허전.. 버스 다 뒤져도 없고... ㅠㅠ 분명 터미널 가는길까진 내가 장갑을 끼고있었으니 그곳이 분명하다!! 헝헝 이미 놓고 온거 찾을수도 없지만 서럽 ㅜㅜㅜㅜ 죽녹원, 관방제림까진 이번 여행 최고의 여행지였는데 막판에 다 망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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슬픈 마음을 추스리고 광주 유명빵집 궁전제과로.. 난 슬플땐 빵을먹어.. ㅋㅋㅋㅋ
전국 5대빵집이 전주 풍년제과랑 대전 성심당이랑 여기랑 군산에있는거랑 서울인가 부산인가에 있는거라던데 난 이중에 3개나 갔다!! ㅋㅋㅋ 역시 빵덕후의 위엄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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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일 유명하다는 공룡알과 나비파이랑 내가 좋아하는 튀소 등등을 구입! 얼마 안산것같은데 만원이었다 ㅜㅜ 집앞 통큰빵집은 사랑입니다 더럽
공룡알빵을 바로 먹어봤는데 바게트같은거 안에 계란샐러드?같은것 이 들어있는건데 음 먹기 힘들고 딱히 내취향이 아니었다 ㅜ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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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래는 버스를 타고 목포에 갈 생각이었는데 궁전제과가 지하철 역 근처에 있고 기차 시간도 딱 맞아서 광주송정역으로 가서 기차를 타고 목포로 갔다 룰루 더 빠르고 싼 기차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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역 근처 게하를 잡아서 설명문보면서 설렁설렁 걸어가는게 설명문에 나오는 길이 나타나지 않음.. 두려움에 떨며 다시 역근처로 돌아가서 차근차근걸어가는데 내가 그 도로에 빤짝빤짝한 뭐라하지 무튼 그런 조형물에 넋이 나가서 길을 지나친것이었다 ㅋㅋㅋㅋ 제대로 찾아가니 순식간에 나온 게하! 무슨 문화재인가 그 비슷한거로 지정된 한옥이라지만 게하는 한옥이 아님 ㅠ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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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성전용방 2개에 총 6명이 있을수 있는데 화장실은 1개, 뜨거운 물을 틀면 물이 졸졸졸 나옴 만 빼면 나름대로 괜찮은 게하인듯? 같은 25000원이라면 어제 묵은 게하에 묵고싶겠지만 ㅎㅎ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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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시 까지 입실인데 나랑 어떤 아주머니 한분 이렇게 둘뿐이라 이게 끝인가 했는데 11시쯤에 한명 더 들어왔다. 옆에 2인실 두명까지 해서 총 5명인가보다! 광주에서 목포가는 사람은 못만나서 목포 여행하는 사람 별로 없을것 같았는데 신기 ㅎㅎㅎ